산후안 현지처럼 즐기는 맛집 탐방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에서는 식사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기쁨과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 그 자체입니다. 타이노, 스페인 크리올, 아프리카의 영향이 결합된 이 지역의 요리는 매 끼마다 특별한 맛을 선사하며, 산후안은 일찍이 19세기 중반부터 이러한 독특한 요리 문화를 선도해온 도시입니다. 음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산후안의 대표 요리를 소개합니다.
요리의 시작, 소프리토(Sofrito)
푸에르토리코 요리에서 '소프리토'는 빠질 수 없는 기본 재료입니다. 잘게 썬 양파, 피망, 마늘, 고수, '아히 두세'(ají dulce)라는 고추, 그리고 토마토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소프리토가 요리 과정에서 뿜어내는 향은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리며,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의 소프리토를 경험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겐 다양한 재미를 줍니다.
산후안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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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zana de Java
- 푸에르토리코 스타일 모퐁고(Mofongo)로 유명합니다. 으깬 플랜테인(바나나의 일종)에 돼지고기 껍질과 마늘을 섞어 만들어지며, 크리미한 동시에 탄탄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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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 Aviones
- 길거리 음식 가판대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모퐁고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바칼라이토스(bacalaitos)라는 바삭한 염장 대구 튀김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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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lcapurria Quemá
- 투박한 두 번 튀긴 플랜테인 '토스토네스'(tostones)가 인기 메뉴입니다. 마늘 맛과 조리법은 가게마다 약간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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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Rancho Original
- 푸에르토리코의 '포크 하이웨이(Pork Highway)'에 위치하며, 로스트 포크 요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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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os Scharneco
- 맛있는 통닭구이와 비둘기콩을 곁들인 쌀 요리로 현지인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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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e
- 신선한 재료와 독창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세비체(ceviche) 요리가 일품인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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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ina Al Fondo
- 제철 재료를 활용한 든든한 스튜 형태의 프리카세(fricasés) 요리를 아늑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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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ella
- 시푸드를 중심으로 한 레스토랑으로, 통째로 튀긴 도미와 '알카푸리아스'(alcapurrias) 등의 요리가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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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ga Esquina Gastronómica
- 현지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문어 요리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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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Lactea
- 푸에르토리코 스타일 논-데어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시나무 열매 맛 아이스크림 등 독특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uen Provecho!'를 잊지 마세요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식사 도중 혹은 전후로 "Buen provecho!"라는 인사를 건네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으로, 음식을 통한 소통과 공동체성을 강조합니다. 산후안에서 독특하고 활기 넘치는 음식 문화를 경험하며, 이 특별한 표현도 활발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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