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삭한 칠레식 소고기 엠파나다 비법

칠레 대표 간식, 소고기 엠파나다 만드는 비법 공개

칠레의 전통 간식 소고기 엠파나다는 부드럽고 바삭한 반죽에 풍성한 소고기 속재료가 특징이다. 완벽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반죽과 풍미 깊은 속재료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반죽의 중요성: 바삭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엠파나다 반죽은 소고기 속재료만큼 중요한 요소다. 버터와 쇼트닝(혹은 라드)을 혼합해 만들어지는 반죽은 바삭하면서도 속재료를 충분히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뜨거운 물과 가열된 지방을 사용하면 반죽이 더욱 유연해져 접고 모양을 잡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특히 칠레 스타일의 엠파나다는 크기가 크고 속재료가 풍부하다. 고지방과 계란을 포함한 반죽은 속재료 보관에 적합하며, 큼직하게 썬 소고기, 양파, 커민, 칠레의 조미료 아히 데 콜로르(ají de color) 등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더해 올리브, 건포도, 삶은 계란 조각이 들어가는 것이 전형적인 방식이다.


속재료 준비: 풍미를 살리는 단계

속재료는 따로 조리 후 냉각 과정을 거친다. 먼저 소고기를 갈색이 날 때까지 볶고, 이후 육수를 이용해 팬에 붙은 고기 성분을 긁어내며 풍미를 배가한다. 양파와 향신료를 따로 볶아 감칠맛을 더한 후 소고기와 함께 섞어 조리한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과다 조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속재료 완성 후 반드시 냉각해야 한다. 찬 상태를 유지해야 굽는 중에 육즙이 새어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완벽한 조립과 굽기 팁

엠파나다의 모양과 맛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조립 과정에서도 세심함이 필요하다. 반죽의 가장자리에 우유를 발라 접착력을 높이고, 접힌 부분을 잘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윗면에 증기 배출구를 만들어 속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는다.

완성된 엠파나다는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진 칠레 레드 와인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 시간 및 분량

  • 준비: 60분
  • 조리: 45분
  • 냉각: 60분
  • 총 소요 시간: 약 2시간 45분
  • 분량: 6~12개

필수 재료 및 간단한 조리법

속재료 (Pino)

  • 식용유 4큰술
  • 소고기(깍둑썰기) 680g
  • 소금 3작은술, 후추 1/4작은술
  • 다진 양파 900g
  • 아히 데 콜로르 또는 파프리카 1큰술
  • 커민 가루 1작은술
  • 밀가루 1큰술
  • 육수(소고기나 치킨) 2컵

반죽

  • 무염버터 113g
  • 쇼트닝 또는 라드 113g
  • 소금 1큰술
  • 밀가루 900g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 뜨거운 물 1½컵
  • 큰 달걀 2개 (가볍게 풀기)

조리법 요약

  1. 팬에 소고기를 익힌 뒤 꺼내고 양파와 향신료를 볶아 소고기를 다시 넣어 조리한다. 이 혼합물을 냉각시킨다.
  2. 녹인 지방을 활용해 반죽 재료를 혼합하여 짧게 반죽한 뒤 휴지한다.
  3. 반죽을 얇게 밀어 속재료와 함께 채운 후 가장자리를 잘 접어 밀봉한다.
  4. 오븐에서 황금빛이 돌 때까지 굽는다.

완성된 엠파나다는 따뜻할 때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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